이날 회의는 당일까지 추진위원직을 수락한 38명의 추진위원 중 20명이 참가하고 11명은 위임장을 전달하여서 의사정족수를 만족하였다. 이성우 과기노조 위원장의 사회로 추진위원들의 간단한 자기소개가 있었으며, 사회자의 발언처럼 시민참여연구센터라는 연결고리가 아니었다면 단순한 친목관계를 넘어서지 못했을 다양한 사람들이 본 사업을 통해 함께 활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항공우주연구원의 신명호 씨가 시민참여연구센터와 관련된 그동안의 활동, 선언문,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였으며 뒤이어 추진위원들 상호간에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간단한 의문사항에서부터 센터의 위상에 관한 심오한 논의까지, 다양한 주제가 이야기되었으나 시간관계상 하나의 결론을 도출하기보다는 서로가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수준에서 마무리하고 논의의 결론은 뒤로 미루었다.

다음으로는 실무팀에서 제안된 추진위원회 구성안에 대한 심의가 있었으며, 당초의 원안이 그대로 통과됐다. 통과된 추진위원회의 면면을 살펴보면 추진위원장으로는 이성우, 실무위원장 노현승, 코디네이터그룹장 김민수, 사무국장 이상동, 선전언론팀장 김재윤, 조직교육팀장 신명호 씨 등이 선출되었다.

마지막으로는 창립총회 기획안을 심의하여 확정하였다. 이로써 7월 1일 한국과학기술원 응용공학동 영상강의실에서 시민참여연구센터의 첫걸음을 내딛을 예정이다.

중요한 안건들을 모두 처리한 후 추진위원간의 뒤풀이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시민참여연구센터에 관한 각자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으며, 힘찬 창립을 위한 결의도 나눈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뒤풀이를 끝으로 1차 추진위원회를 나름대로 힘있게 마무리지었으며, 2차 추진위원회와 창립총회는 더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

글/ 김재윤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