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 앞서 추진위원들은 故 김선일 氏에 대한 추모 묵념과 함께 ‘인간의 마음을 가진 과학기술’을 지향하는 참터가 전쟁과 파병에 반대한다는 것을 명백히 하였다.

이상동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본 회의에서는 1차 추진위원회에서 제안되었던 수정요구들을 반영한 정관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추가 제안 사항들을 정리하여 창립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심의하기로 결정하였다.

논의 중에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코디네이터 그룹에 대한 새로운 이름으로 참터지기라는 정겨운 이름이 제안되기도 하였다.

다음으로는 신명호 추진위원의 발제로 참터의 조사 연구 사업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이 진행되었다. 조사 연구 사업의 목적, 기본 원칙과 현재 의뢰/제안된 사업들의 분류,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들이 논의되었다.

이상동 사무국장은 참터의 조직 체계와 구성(안)을 발표하였으며 참여와 연대, 집행의 통일성 등을 실현할 수 있는 참터의 모습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함께 하였다.

마지막으로 현재까지의 재정현황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었으며, 창립총회 준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1, 2차 추진위원회를 통해 정관, 사업계획 등 참터의 기본 골격이 갖추어졌으며, 이제 7월 1일 창립총회를 앞두고 있다.

글/ 김재윤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