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를 열었습니다

오기로 철썩 같이 약속하고 거꾸로 서울로 가버린 김재윤, 노윤호 회원, 마지막 사진을 찍고 “자 흩어집시다~“ 하는 순간에 나타나신 이성우 초대 위원장님, 서울에서 출발 거제도에서 산행 마치고 싱싱한 회를 드신 후에 대전 찍고 수원 들러 다시 서울로 가기를 매주 반복하시는 야생초 전문가 조영곤 회원, 회의장을 열심히 드나들며 다과를 싹쓸이 하는 성과를 보인 아들을 두신(?) 박미앙 부위원장님. 모두 반가운 참터의 식구들입니다. 김성훈 회원이 자발적으로 서기를 자청해 주셨으며 날카로운 최영섭 감사님의 감사발표가 있었습니다. 재정 관리에 대한 지적은 어려운 참터의 재정을 핑계 삼아 따뜻한 농담으로 넘어 갔답니다.(농담으로 끝난 건 아닙니다. 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이 시작 되었습니다.) 참터에 겸손한 분이 많은 탓인지 임원을 양보만 하셔서 결국 전형위원회를 열어 추천을 받았습니다. 올해도 노현승 운영위원장님께 짐을 지워주셨습니다. 박미앙 부위원장님, 김준규, 홍정진, 이상동 신임 운영위원님, 조영곤 참터지기님 모두 짐을 나누어지시기로 하셨습니다. 고생 해주세요. 감사드립니다.

사무국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상동 전 사무국장님은 올해 3월부터 고려대학교 과학기술정책 분야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2년은 힘든 ‘고학생’의 길을 밟겠지요. 일주일에 두 번은 참터에 나와서 공부 겸 활동을 하시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신임 사무국장이 된 신명호 회원은 취임 선물로 참터 10대 과제를 그림으로 그려 왔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참터 10대 과제에서 다룰 터이니 여기서는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사무국장은 체력이 너무 좋으신 탓에(--;;) 회사일 마치고 나서는 사무실에 거의 상주합니다. 만나고 싶으신 분은 어두운 시간이 되면 참터의 문을 두드려 보세요. 참터가 하고 싶어 하는 일, 해야만 하는 일, 하나씩 둘씩 차근차근 꼭 이루어 나가리라 믿습니다. 참터니까. ^^

/사무차장 강경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