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로 소개하려는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조사연구 활동 보고서는 오영교 학생의 “유해성 환경오염물질 목록 및 검출장치”입니다. 시종 적극적인 자세로 참터의 지원 활동을 오히려 앞서 나아간 자원봉사자의 노력 덕분에 누구보다 먼저 보고서가 정리되었다는 점이 아무래도 첫 번째 소개 대상으로 선정된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활동의 방향은 참터에 들어오는 의뢰 중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환경 관련 문제에 대한 안정적이고 신속한 접근을 위한 1차적 자료로 유해성 환경오염물질들과 그 영향, 그리고 이들 물질에 대한 효과적인 검출 및 분석 방법을 정리하는 것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참터나 시민단체 차원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오염물질 센서와 관련된 정보를 얻어 보자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1차 조사 결과 대부분의 경우 간단한 센서로 현장에서 쉽게 결과를 얻는 데에는 현재로서는 많은 한계가 따르며, 장비와 시설에 많은 부분 의존하게 되는 검출과 분석의 단계를 거치게 됨을 알게 되었고 이에 따라 활동의 방향에 있어서도 부분적인 수정이 있었습니다.

본 보고서는 유해성 환경오염물질들을 대기, 수질, 음용수, 토양, 내분비계장애물질(환경호르몬), 악취의 6 분야로 대표적으로 분류하고, 이들과 관련된 산재되어 있는 다양한 자료를 취합하여 한 문서 내에 압축적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물질들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이들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한 보고서의 분량조차 사실 만만치는 않은 게 사실이지만, 특정 사안과 관련하여 해당 분야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활용될 경우 누구나 손쉽고 간편하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정 물질과 관련된 사안에 있어서는 보고서의 끝 부분에 정리된 환경오염물질과 검출방법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요약표 만으로도 충분한 도움을 얻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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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