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뉴스레터에 새롭게 넣기로 한 꼭지가 지역단체 찾아가기입니다. 처음 방문하기로 한 곳이 대전시민아카데미(http://www.tjcivilacademy.or.kr/)입니다. 둔산동의 백반집에서 점심을 먹은 후 사무실을 방문였는데 민언련과 같이 쓰고 있었습니다. 대전시민아카데미의 사무실을 민언련에 나누어 준거라고 합니다. 사무국장님과의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터 : 대전시민아카데미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지요?
아카데미 : 크게 둘로 얘기 할 수 있는데 우선은 시민대상 교육입니다. 참여민주주의를 실현시키려면 참여 주민의 각성,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가 시민과 사회운동가들 스스로 간에 그리고 서로 간에 소통이 부재하다고 생각되어 소통의 장을 만들고 싶은 거지요.

참터 : 어떤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되지요?
아카데미 : 시민사회교육, 대중강좌, 대화모임, 세미나모임 이렇게 넷으로 구별 할 수 있습니다. 시민사회교육은 활동가, 임원을 대상으로 한다고 보면 됩니다. 학교식으로 진행하여 1기를 마친 상태입니다. 유명 인사들을 초청하여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대중강좌, 나름대로 관심 있는, 조금은 가벼운 주제를 이야기하는 대화 모임 그리고 운동, 통일, 철학을 깊게 공부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세미나가 있지요.

참터 : 홈페이지를 보고 대화 모임이 대화동에서 있는 모임인 줄 알았습니다.^^ 어떤 분들이 뜻을 모아 대전시민아카데미를 만드신거지요?
아카데미 : 다양합니다. 전문가들과 일반인 모두 있지요. 자기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사회참여를 했던 이력의 소지자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서로 지역에서 일을 하며 알고 지내다 마음이 합하여져 만들게 되었습니다.

참터 : 단체가 이루고자하는 꿈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아카데미 : 단기적으로는 조직구조를 갖는 것이구요, 중장기적으로는 사회단체, 지방자치 단체 그리고 영리비영리 단체의 교육의 방향을 지적하고 올바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지요. 시민교육의 센터로 자리매김 하고자 합니다.

참터 : 회원은 얼마나 되시는지?
아카데미 : 참여하는 인원을 기준으로 보면 70~80명 정도입니다.

참터 : 여성의 참여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아카데미 : 미미합니다. 모든 모임이 밤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여성의 참여를 제한시키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주부들을 대상으로 낮에 하는 교육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참터 : 조만간 교육 계획이 있는지요?
아카데미 : 6, 7월은 월드컵 때문에 ‘스포츠 뒤에 숨어 있는 이데올로기’라는 소모임이 있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5.31 선거 이후의 정세 세미나, 토론 그리고 FTA 강좌가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참터 : 혹시 참터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카데미 : 과학의 영역은 일반시민들이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삶에 밀접한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내용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시민들과 같이 과학을 고민 할 수 있는 곳이기를 바라며 자본의 과학의 독점을 감시, 통제 할 수 있는 교육 사업을 진행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을 내 주신 이외원 사무국장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