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의 집중활동 영역으로 설정된 “지하수/먹는물/토양/대기” 관련 활동에는 13명의 자원봉사 학생들이 참여하여, 활동의 관련성을 기준으로 “지하수/먹는물”과 “토양/대기” 두 개의 영역으로 다시 구분하여 활동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지하수/먹는물”과 관련해서는 국가 및 지역 차원의 지하수/먹는물의 관리체계 정리 활동과 유성지역의 지하수 관리/조치 상황 및 수질검사 정보 조사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토양/대기”와 관련해서는 1,2공단의 악취 문제와 관련한 2005년 보고서의 분석/정리 활동과 현재까지 측정된 1,2공단 주변 지역의 토양오염 조사 결과 입수/분석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전의면 안티몬 오염" 문제와 관련하여서도 여러 명의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중금속 오염 문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양상을 고려하여, 7명의 학생들이 국내에서 발생된 유사한 중금속 오염 사례 정리 활동과 안티몬 및 주요 안티몬 화합물의 화학적 생리학적 특성을 비롯한 인체 위해성 관련 조사 활동, 2005년 이후의 전의면 안티몬 오염 지역에 대한 후속조치 및 진행상황 파악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개별 주제로 진행되는 자원봉사 활동들로 아파트 난방 방식과 관련한 기존 연구결과 검토 및 비교분석 활동, 아토피와 관련된 원인 및 사례 정리와 관련 규정 조사 활동, 충남대와 KAIST 내부의 야생초 조사 및 정리 활동이 함께 수행되고 있습니다.

이상의 활동들과 관련하여 입수된 다양한 자료와 분석 결과 등은 일차적으로 참터 내에서 새롭게 개설한 자원봉사활동 블로그를 통해 축적하기로 하였고, 이후에 활동의 특성에 따라 보고서 작성 등의 형태로 성과를 정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블로그들은 활동의 진행에 따라 어느 정도 내용이 구성되고 나면 참터 홈페이지에 공식적으로 연결할 예정이구요.

참터 정회원 및 뉴스레터 회원 여러분, 이제 자원봉사학생들의 참여로 참터의 활동이 한층 활기를 띄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으세요? 이제 정말 하나의 사안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접근이 가능한 과학상점이 실질적 여건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나 싶답니다. 지난 주와 지지난 주에는 학생들의 젊은 열정에 동화되어 활동 그룹별로 개강파티 삼아 뒷풀이도 진행했구요.

그러나 아직 만족하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여전히 회원 여러분들이 채워주셔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참터지기들만으로는 지식도 시간도 마냥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각자의 전문분야와 무관한 영역에서 채워지지도 않은 그릇의 물을 퍼담아 내려니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빤하게 보이는 내용도 자료 입수하고 정리해 내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참터 사무국에서도 앞으로 분야별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에 보다 더 집중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제 정말 회원 여러분들이 구체적인 내용에서 도움을 주셔야 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참터지기와 사무국에서 요청드리기에 앞서 자발적인 참여와 지원을 보여주신다면 앞장서서 뛰고 있는 집행위와 참터지기에 더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회원 여러분들, 어떠세요? 시간 좀 함께 나눠주시죠….

부족한 부분은 전문 분야 또는 관련 활동 등의 배경을 갖춘 참터 회원 여러분들과 저희 활동을 관심 깊게 지켜보고 계시는 다른 전문가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참터가 한 단계 더 질적으로 도약해야 하는 이 시점에, 활동에 힘을 보태 주실 회원분들, 그리고 적합한 전문가를 추천해 주실 분들은 언제든지 사무실, 사무국장, 으뜸참터지기 등 편한 이에게 연락해 주시거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관련 정보들을 제공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또한 저희들이 직접 도움 요청 드릴 경우에는 흔쾌히 받아 안아 주시길 바라구요.

/ 김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