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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펌-한겨레] '빗물 이용운동' 나선 서울대 교수 (200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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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8-04-08 13:10 | Hit : 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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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빗물 이용운동' 나선 서울대 교수
2. 한겨레신문, 2001년 6월 11일
3. 서울연합뉴스
4, 키워드
빗물이용운동, 한무영교수, 빗물이용연구회, <해보자, 우수 이용>번역, 빗물탱크설치, 친환경적수원
5. 기사내용
"우리가 무심코 흘려보내는 빗물을 모아두면 소중한 수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몇달째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대 교수가 `빗물 모으기 운동' 전도사로 나서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대 공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한무영(韓武榮.45) 교수. 가장 경제적이고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수자원인 빗물의 활용을 생활화해 물절약과 함께 가뭄과 홍수까지 예방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한교수의 지론이다.
한교수는 지난 3월말 우수 이용 촉진을 위한 홈페이지(http://waterfirst.snu.ac.kr/rainwater)를 개설한데 이어 지난달초에는 같은 과 이창무 교수와 중앙대건축학과 이정형 교수 등 뜻을 함께 하는 4명과 함께 연구모임인 `빗물이용연구회'를 발족, 본격적 활동에 들어갔다.
오는 13일에는 연구모임의 첫 사업으로 일본내 각 도시에서 활용되고 있는 빗물이용 사례 및 아이디어들을 모은 일본 서적 `해보자, 우수 이용'(일본 빗방울 연구회(Group Raindrops)著)을 우리말로 옮긴 번역서 `빗물이용 지구사랑'(대한 상수도학회 출판)을 펴낸다.
상수도공학이 전공인 한교수가 빗물이용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년전 일본을 방문했다 관련서적 등을 통해 80년대부터 집집마다 빗물 탱크를 설치하는 것이 보편화된 일본내 빗물이용사례들을 접하고 나서부터. 빗물이야 말로 부족한 수자원 확보의 `해결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미국과독일, 일본, 대만 등 해외사례를 모으고 빗물 성분 분석 등 관련연구를 시작했다.
빗물 탱크안에 먼지 등 대기속의 이물질이 함유된 초기 강우를 걸러내는 장치를 설치, 화장실과 청소, 설거지 등 다양하게 생활용수로 활용활 수 있으며 산성비의 경우도 중화해서 비상시에는 식수로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교수의 주장이다.
한교수는 시험적으로 서울대내에 빗물 탱크를 설치, 빗물을 모아둔 뒤 이를 관악구내 초등학교에 보급하는 시범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출발점으로 빗물 탱크 설치 및 빗물의 수질개선을 위한 연구와 함께 국내외 관련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 다양한 캠페인 활동과 관련법 제정 운동을 통해 빗물이용의 지혜를 전국적으로 보급시킨다는 계획이다.
빗물활용의 보편화를 위해서는 관련법 등 제도적 장치의 뒷받침이 가장 중요하지만 현행법상으로는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등 일부 대형건물의 경우에만 빗물이용시설 설치가 의무화돼 있는 것이 전부다.
한교수는 "빗물처럼 손쉽고 환경친화적인 수원을 그대로 놔두면서 가뭄을 걱정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앞으로 빗물이용의 보편화를 위한 운동을 계속 벌여나갈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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