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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펌-한겨레] 학교식수 21% 세균 기준치 초과 (200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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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8-04-11 15:16 | Hit : 1,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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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교식수 21% 세균 기준치 초과
2. 한겨레신문. 2004년 5월 10일
3.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4. 키워드
학교식수, 세균 기준치 초과, 울산시교육청
5. 기사내용
울산시교육청, 186개교 정수기·냉온수기 조사
기준치 8배 넘기도‥17%는 수질검사 건너뛰어
울산의 많은 초·중·고교가 학생들에게 먹는 물을 공급하는 정수기와 냉·온수기의 수질검사를 소홀히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와 냉·온수기 10대 가운데 2대에서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지역 전체 196개 초·중·고교 가운데 복도와 교실에 정수기와 냉·온수기를 두고 학생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18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7.2%인 32곳이 1/4분기 정기 수질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각 학교는 학생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석달마다 자체 비용으로 전문기관에 맡겨 학교 정수기 및 냉·온수기의 수질검사를 한 뒤 결과를 교육청에 통보해야 한다.
또 수질검사를 한 154개교의 정수기와 냉·온수기 1553대 가운데 20.8%인 323대에서 일반세균이 기준치(100CFU/㎖)를 초과해, 먹는 물로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학교 냉·온수기에선 일반세균이 기준치보다 무려 8배나 많은 800CFU/㎖가 검출됐으며, 또다른 학교에선 사용 중인 냉·온수기 10대 가운데 5대가 기준치를 넘어섰다.
시교육청은 1분기 정기검사를 하지 않은 학교에 대해선 이달 중 2분기 검사를 할 것을 권고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감사를 벌여 담당자를 징계할 방침이다. 또 정수기 및 냉·온수기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학교 쪽에는 “학생들에게 직접 물을 끓여 공급하거나 정수기와 냉·온수기의 필터를 교환한 뒤 재검사할 것”을 통보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라나는 학생들이 먹는 물에 대한 일선 학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저수조를 사용하지 않고 상수도 배관에서 직접 물을 끌어들여 사용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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