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구온난화] [펌-경향신문] 2007년 기상이변 ‘최악’…지표면 온도 최고
|
|
|
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8-04-25 12:26 | Hit : 1,011
|
1. 2007년 기상이변 ‘최악’…지표면 온도 최고
2. 경향신문 / 2007-08-08
3.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4. 폭염과 홍수, 유엔 세계기상기구(WMO), 열대성 사이클론,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5. 기사 내용
기록적인 폭염과 홍수, 폭풍우 등 2007년 상반기 전 세계는 극단적인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았다.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7일 올해 상반기 기상 이변 사례를 발표하면서 이런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WMO 세계기후프로그램의 오마르 바두르 박사는 이날 “2007년 상반기는 극단적인 기후·기상학적 사건이 잇달았다는 점에서 매우 활동적이었다”며 더위와 집중호우가 기승을 부렸다고 평가했다.
지난 1월과 4월 전 세계 지표면 평균 온도는 1880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다. 1월 기온은 지난 127년의 평균 온도보다 섭씨 1.89도 높았다. 4월은 평균보다 1.37도 더웠다.
특히 6~7월 남동부 유럽은 유난히 뜨거웠다. 불가리아는 지난달 23일 낮 최고기온이 45도까지 치솟았다. 러시아 모스크바는 5월 말에도 32도를 오르내렸다.
남아시아, 중국, 아프리카는 폭우 피해가 극심했다. 6월 중순부터 인도와 방글라데시, 네팔 등에서 폭우로 인해 1000여명이 숨졌다. 가옥이 물에 잠기거나 농작물·가축이 떠내려가는 피해를 입은 사람은 3000만명에 달했다. 이번 달에도 하루 동안 350㎜의 비가 내리는 등 피해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국에서도 약 1350만명이 홍수 피해를 입었고 120여명이 산사태로 사망했다.
비는 유럽과 아프리카도 휩쓸었다. 5~7월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방은 기상 관측이 시작된 1766년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적어도 9명이 숨졌고 60억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독일은 5월 사상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2월 아프리카 모잠비크는 6년 만에 최악의 홍수를 겪었다. 수단도 6월 폭우로 나일강이 범람하면서 홍수 피해를 입었다.
열대성 사이클론이 중동을 강타한 것은 관측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6월 사이클론 ‘고누’가 이란과 오만에 접근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제 유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눈이 드문 아르헨티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엔 7월 이례적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아르헨티나와 칠레 등 남미에서는 지금도 기록적인 이상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바두르 박사는 “일련의 기상 이변 현상은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보고서 내용과 일치한다”며 “기후학자들은 극단적인 이상 기후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IPCC는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구 온난화가 기상 이변을 증가시키고 자연 재해를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