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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펌-경향신문] 온난화 대처의 전환점 마련한 G8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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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8-04-25 12:50 | Hit :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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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난화 대처의 전환점 마련한 G8 합의
2. 경향신문 / 2007-06-10
3. 사설
4. 교토협약, 지구 온난화, 미국의 반환경정책, 환경친화적 체질 개선
5. 기사 내용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한 중요한 돌파구가 마련됐다. 지난주말 선진 8개국(G8) 정상들은 2012년 만료되는 교토협약의 후속 협약에 대한 논의를 올해부터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간 기후변화의 공동대처에 반대해온 미국이 유엔 주도의 새 협약 논의에 ‘적극 참여’를 천명했다는 점이다. 이는 기후변화를 ‘과학적 신화’로 치부해온 미국의 중대한 환경정책 변화이자, 온난화를 둘러싼 논쟁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이제는 구체적 실천에 대해 머리를 맞댈 때라는 공감대를 확인한 셈이다.
미국의 참여 선언으로 ‘포스트 교토협약’ 논의는 탄력을 받게 됐다. 교토협약은 2005년 발효됐지만 이렇다할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의 28%를 차지하는 미국을 비롯해 호주 등이 불참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반환경정책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온실가스 배출 대국을 끌어들이지 못한 교토협약 자체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미국이 기후변화를 인간의 책임으로 인정하고, 국제사회가 미국을 새 협약에 끌어들인 것은 기후변화 대처 논의에 커다란 진전으로 평가할 만한다.
물론 중요한 장애는 제거됐지만 모든 나라가 동참해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새 협약의 틀을 짜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온실가스 감축문제는 기술적으로도 어렵지만, 각 나라마다 정치적으로도 첨예한 사안이다. 무엇보다 선진국과 개도국의 이해 조정 여부가 관건이다. 선진국의 솔선수범이 필수이지만 개도국의 적극 동참 없이는 실효를 낼 수 없는 게 환경문제다. 이런 점에서 미국의 참여는 중국과 인도 등 개도국에도 자극제가 될 것란 점에서 긍정적이다.
G8의 이번 합의는 어떤 나라도 지구 온난화를 강건너 불 구경하듯 할 수 없는 시대를 맞게 됐음을 뜻한다. 교토협약의 감축의무에서 벗어나 있었던 우리나라에도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다른 나라의 눈치를 볼 일이 아니다. 세계 10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자발적으로 줄이지 않고는 경제적으로도 생존하기 힘든 상황을 맞고 있다. 교토협약의 감축기준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환경친화적 체질 개선을 서둘러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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