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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펌-viw&news)전재희 복지 "화장품 통한 광우병 위험은 괴담"<권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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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8-09-15 21:37 | Hit :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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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희 신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3일 "화장품으로 인해 광우병에 감염된 사례가 없고 이는 과학적으로도 잘못알려진 것"이라고 주장, 논란을 자초했다.
전 장관은 이 날 오후 미국산쇠고기협상 국정조사 특위에 출석, 김상희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소의 부산물을 사용한 화장품을 통한 광우병 위험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 의원은 지난 5월 쇠고기 정국 당시 청와대가 홈페이지를 통해 '광우병 괴담 10문10답' 중 '1번' 항목에서 화장품을 통한 광우병 위험이 '괴담'이라고 적시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전 장관은 그러나 "화장품으로 인해 광우병에 감염된 사례가 없고 과학적으로도 잘못알려진 것"이라며 "정부는 잘못 알려진 것을 바로 잡기 위해 알려드린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저희들은 광우병이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에 대해서는 화장품 원료물질과 완제품을 금지하고 있는데 그 얘기는 맞다"면서도 "그러나 광우병 괴담으로 떠돌던 얘기는 저희들이 해명한 사실이 맞다는 것은 의원님도 잘 알지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김상희 의원이 "그 괴담 10문10답이 사실이 아니라잖나"라며 언성을 높이자, 전 장관은 다시 "그건 의원님의 견해"라고 일축했다.
정진섭 한나라당 의원도 즉각 "화장품을 통해서 광우병 감염 우려가 있다고 <PD수첩>에서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며 전 장관을 거들고 나섰다. 정 의원은 나아가 "이렇게 아직까지 잘못된 것이 알려지고 있다"며 "다시한번 TV광고 등을 통해 다시한번 광우병 괴담에 대해 잘못된 것을 광고해야 하는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전 장관은 "저희가 실태 조사를 하고 필요하다면 광고를 다시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미국의 식품의약국(FDA)는 홈페이지에 "소 단백질이 사용된 화장품을 상처 난 피부 등에 사용하면 단백질이 흡수될 수 있음이 실험으로 확인됐다"며 "결론적으로 소 유래 단백질이 포함된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광우병 감염 위험이 일정부분 있다"고 적시하고 있다. FDA는 또 "광우병 유발물질(프리온)에 오염된 화장품이 인간 광우병을 감염시킬 수 있는 경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며 "화장품을 삼키거나 상처 난 피부 조직 등이 직접 감염 경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FDA는 또 "많은 화장품이 눈에 사용되고 있고 샴푸 등의 용품들도 눈을 비비거나 잘못된 사용법 등으로 눈으로 침투할 수 있다"며 눈의 결막 조직을 통한 감염 위험을 지적했다. FDA는 "광우병 유발물질 노출이 적으면 잠복기가 길어 병에 걸리기까지 오래 걸리지만 소량의 프리온이라도 광우병 유발 위험은 있다"며 "소 단백질이 사용된 화장품 역시 광우병 감염원의 하나"라고 결론내린 바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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