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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 유해성] [펌-경향신문]휴대전화 사용중 머리가 ‘띵’…혹시 전자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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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7-10-25 16:50 | Hit : 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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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휴대전화 사용중 머리가 ‘띵’…혹시 전자파?
2. 경향신문 2006년 05월 03일 18:14:56
3. 최우규기자 banco@kyunghyang.com
4. 키워드
휴대용동영상재생기(PMP),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시민환경연구소
5. 기사내용
30대 회사원 ㄱ씨는 자동차 판매라는 업무 특성 때문에 하루에도 휴대전화를 수십통씩, 그것도 수십분씩 사용한다. 그는 “고객에게 휴대전화로 자동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나면 사무실에서 유선전화로 전화할 때보다 더 피로감이 몰려들곤 한다”면서 “혹시 전자파 때문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20대 대학생인 ㅇ씨(여)는 휴대전화로 친구들과 수다를 자주 떠는 편이다. 그는 “어떤 때에는 30분, 길게는 2시간 넘게 전화통화를 하는데, 전화를 끊으면 머리가 아파 원인이 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인체 유해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휴대전화, 휴대용동영상재생기(PMP),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단말기 등 전자기기 사용이 일상화하면서 전자파에 대한 이용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서혜석 의원(열린우리당)의 여론조사 결과는 이를 입증한다. 서의원은 3일 “휴대전화 사용자 10명 중 9명은 전자파가 몸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며, 10명 중 1명은 통화 중 이상증상을 느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시민환경연구소와 함께 전국 성인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5%포인트다.
응답자 중 113명(10.9%)이 휴대전화 이용 중 이상증상을 느꼈다고 밝혔다. 중복응답한 설문에서 ‘귀가 일시적으로 멍하다’는 응답이 67명(60.0%), ‘머리가 아프다’는 59명(53.0%), ‘피로감을 느낀다’는 46명(41.4%), ‘정신집중이 되지 않는다’는 29명(25.6%)이었다.
이에 앞서 한 PMP에 대해 전자파 과다 유출 판정 때문에 리콜이 결정돼 파문이 일고 있다. 디지털큐브의 ‘아이스테이션 V43’은 최근 정보통신부 산하 전파연구소로부터 전자파가 과다하게 나온다는 판정을 받았다. ‘전자파 적합성(EMC) 부적합’ 제품에서 발생한 전자파가 주위 전자기기의 고장이나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전파연구소는 인체 유해성 여부에 대해서는 판정하지 않았다.
인터넷 아이디가 ‘나나사’라는 엔지니어는 V43의 이어폰이 DMB 수신기 안테나에 닿을 때마다 방송이 끊어지자 전파연구소에 민원을 제기, 부적합 판정을 이끌어냈다. 디지털큐브는 “이 전자파는 인체에 무해하다”며 “다음주부터 3개월 동안 판매된 제품을 무상수리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증거가 없는 이상 전자파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혜석 의원은 “호주 멜번 스윈번 공대 뇌과학연구소는 휴대전화 전자파가 사용자의 반응시간과 정보처리능력을 손상시키는 등 뇌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며 “전자파 유해성이 최종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이상증상이 나오는 등 개연성이 높은 만큼 정확한 규명과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우규기자 banc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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