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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펌-한겨레] [환경호르몬] 환경호르몬 첫 연구＂별다른 영향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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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7-11-05 20:35 | Hit : 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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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환경호르몬] 환경호르몬 첫 연구＂별다른 영향없다＂
2.한겨레, 2000.02.15
3.안영진 기자youngjin@hani.co.kr
4.키워드:
5.내용
정부는 15일 `내분비계장애물질'(환경호르몬)의 인체 잔류문제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환경호르몬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과는 달리 인체에는 별다른 악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환경호르몬에 대한 인체 위해성 여부를 성급하게 단정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과학으로는 위해성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환경호르몬이 인체에서 호르몬이 나오는 내분비계를 교란하고 있다는 `가설'은 여전히 설득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학계는 실제로 쥐 등 야생동물에 대한 실험결과를 토대로 환경호르몬 물질이 일반적으로 생식이상이나 성장 지연, 면역기능 저하 등의 위해를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10대 소녀의 질암, 바다표범의 집단 폐사, 불임 등 환경호르몬의 위해결과로 추정되는 사례는 많다.
지난 66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한 의사가 발견한 10대 소녀의 질암은 일반적으로는 50대 이후에나 나타나는 병이었다. 비슷한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고, 조사결과 소녀의 어머니는 임신중 유산방지제인 DES를 복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 뒤 합성호르몬 제제인 DES로 인한 발암 피해자가 300명 넘게 확인됐다.
환경호르몬이 진짜 호르몬이 할 역할을 앗아간다는 것이 현재 나오는 가설의 주요 의심사항 가운데 하나다. 몸속에 들어온 DDT의 변이물질로 남성호르몬의 작용이 봉쇄돼 성기가 위축된 미국 플로리다 아폽카 호수의 악어들이 그 예로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도 환경호르몬은 진짜호르몬의 생성과 분비, 수송 등 다양한 과정에서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것이 유해론자들의 주장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총 27개 과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사업에서 미국 환경청 등이 권고해온 내분비계장애물질 검색법을 사용함으로써 이를 관찰할 수 있는 시험연구능력을 갖추게 됐다는 데 일차적인 의미를 두고 있다.
또 벨기에 육류의 다이옥신 파동 등으로 촉발된 환경호르몬에 대한 국민불안을 잠재우는 데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초유에서의 다이옥신 잔류농도가 상당 수준인 것으로 확인된 데다 태반에서의 다이옥신 검출, 인체 안에 용존하고 있는 살충제의 유방암 발병과의 유의성 등이 관찰돼 환경호르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는 더욱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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