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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펌-한겨레] 연막소독, 내년부터는‘추억’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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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7-11-05 21:08 | Hit : 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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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막소독, 내년부터는‘추억’ 속으로…
2.한겨레, 2005.09.14
3. 온라인뉴스부 이승경 기자 yami@hani.co.kr
4.키워드:연막소독, 잠자리방역
5.내용
인체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연막소독이 이르면 내년부터 사라질 전망이다.
<한겨레> 보도(9월2일치 4면)를 통해 인체 유해한 성분이 들어있는 약품으로 연막소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식품의약청안전청은 14일 앞으로 살균·살충제 판매를 허용할 때, 사용처를 ‘하수구’ 등으로 명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의 검토대로라면 연막소독은 ‘분무소독’으로, 무분별하게 뿌렸던 소독방법도 필요한 곳에 뿌리게 것으로 바뀌게 된다. 식약청의 이런 방침은 연막용 소독약에 환경호르몬이 들어있어 인체에 유해한 반면 살균·살충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 때문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한겨레>에서 연막소독 약품에 환경호르몬 물질이 들어가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이런 조처를 검토하고 있다”며 “연막소독 약품의 세부적인 독성이나 사용처는 안전성 검토부서에서 검토를 마친 뒤에 하수구 등 타당한 사용처에 쓸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고 밝혔다. 박창원 식품의약청안전청 연구관은 이날 “아무래도 연막소독이라는 게 비의도적인 노출이 있는 특성 때문에 노출된 곳은 분무로 바꾸고, 분무하기 어려운 하수구 등에 한해 연막소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2002년 바뀐 약사법이 살균·살충제를 의약외품으로 관리하도록 함에 따라 살균·살충제 허가 및 관리를 위해 지난 5월26일 ‘전염병 예방용 살균·살충제 등의 허가(신고)에 관한규정(식약청 고시)’을 제정했다. 식약청 고시가 나온 뒤, 관련 약품의 허가를 위해 심사가 진행중이나 연막소독용 약품으로 허가된 제품은 하나도 없다.
이에 대해 정세영 연막소독중단모임 준비위원장은 “연막소독 중단 검토를 환영한다”며 “당국이 친환경적인 방역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는 지난 2일치 4면 기사를 통해, 전국 246곳 보건소 가운데 239곳에서 연막소독을 실시하고 있고, 139곳(58.2%)의 보건소에서 △사이퍼메스린 △디클로르보스 △클로르피리포스 △카데스린 등 4가지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이 들어간 연막소독 약품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단독보도한 바 있다. 또, 한겨레는 질병관리본부 집계 자료를 인용해, 올해 전국의 보건소에서 14만968리터를 새로 구입했고 7월말까지 15만3963리터를 사용한 사실도 공개했다.
한편, <한겨레> 보도 이후 서울 서초구청은 연막소독 대신 잠자리로 방역방법을 바꾸기로 했고, 서울 종로구청은 구의회에서 연막소독을 중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일선 아파트단지에서도 자체 실시하는 연막소독을 중단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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