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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 영향평가] (펌-한겨례)냉장고·세탁기등에 사용 은나노 입자, 국내외 안정성 연구등 업계 계속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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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7-09-14 19:37 | Hit :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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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냉장고·세탁기등에 사용 은나노 입자, 국내외 안정성 연구등 업계 계속 주시
2. 한겨례, 2004.04.27(화)
3. 오철우 기자
4. 키워드
나노텍연구실, 테라급 나노소자 개발사업단 이조원 단장, 지엠오(GMO·유전자 조작 농산물),
5.기사내용
‘나노’가 첨단과학의 상징이 되면서, 나노 화장품과 은나노 냉장고·세탁기·청소기 등 가전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제품에 든 나노입자들은 안전성에 문제는 없을까.
이에 대해 국내 기업들은 “제품에 쓰는 나노입자들은 크기가 커 민감한 활성을 일으킬 정도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나노화장품를 출시하는 태평양의 나노텍연구실(국가지정연구실) 김준오 팀장은 “나노입자의 유해성은 확실히 입증되지 않은 우려 수준이며 그것도 주로 10나노미터 이하의 매우 작은 입자에 대한 우려”라며 “화장품의 나노입자는 50~300나노미터 크기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 자외선을 막는 선스크린 크림에 쓰는 산화아연 나노입자는 입자들을 모두 코팅 처리하기 때문에, 기업의 코팅 기술 수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살갗에 직접 활성 반응을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은나노 가전제품을 내는 대우일렉트로닉스의 한인철 냉장고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가전업계에서 쓰는 은 나노입자는 대체로 30~100나노미터 수준이며 흩날리는 가루가 아니라 플라스틱에 섞어 고정하거나 가전제품 표면에 코팅 방식으로 뿌려 쓴다”며 “유해한 세균에 대해 항균효과는 있지만 사람몸엔 안전하다”고 말했다. 은 나노입자는 전기분해로 만들어진 은 용액을 특수 건조법으로 말려 생산한다.
이들 기업 연구소는 “그러나 나노입자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어, 제품의 안전성 평가를 강화하고 국내외의 연구동향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유전자조작 농산물 교훈 되새겨야”
“나노과학자들은 요즘 ‘지엠오(GMO·유전자 조작 농산물)의 교훈’을 되새깁니다. 나노입자들이 일으킬지 모를 유해성의 우려에 대해 나노과학자들도 관심을 갖고 유해성 여부 연구를 벌여야 할 때입니다.”
국내의 대표적 나노기술 연구기구인 테라급나노소자개발사업단의 이조원 단장은 “인류가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술이 사회에 적용되려면 많은 안전성 평가를 거쳐야 한다”며 “사회의 우려와 불신을 해소하지 못한 지엠오의 전철을 되밟지 않으려면 나노과학자들이 이런 우려를 투명하게 해소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신기술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신기술을 무작정 예찬할 것이 아니라 부작용 가능성도 따져보고 그 가능성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살충제 디디티(DDT)나 석면처럼 획기적 기술로 받아들여졌다가 훗날 엄청난 피해를 일으킨 사례들을 보세요.” 그는 “뒤늦게 피해를 복구하는 데 들이는 비용보다 사전에 유해성 여부를 충분히 살피는 것이 사회적 비용도 줄이고 신기술에 대한 사회의 불신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엠오의 확산을 저지하는 국제 환경단체들이 최근 나노기술에 대해 경고하는 목소리에도 과학이 귀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노기술은 더 작은 물질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기술이 될 수 있으며, 나노입자들이 암세포를 골라 죽이게 하는 생명과학에 기여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공 나노입자들이 자연에 무수히 쏟아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나노기술의 희망은 과학이 이런 불확실성을 줄여나가고 나노입자의 새로운 물질특성을 통제할 수 있을 때에야 실현될 것입니다.” 그는 “나노입자의 유해성 연구는 나노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기초연구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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