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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펌-경향신문] 아동용 인조점토에 환경호르몬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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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7-10-22 20:41 | Hit :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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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동용 인조점토에 환경호르몬 검출
2.경향신문, 2007년 02월 22일
3.〈전병역기자〉
4.키워드: 인조점토, 한국소비자보호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소보원 화학섬유팀 최환 팀장
5.내용
어린이 학습교재로 주로 쓰이는 인조 점토 제품 15개 중 6개에서 환경 호르몬 추정 물질이 검출됐다. 또 1개 제품에서는 근육마비, 위장염, 고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물질이 안전기준을 초과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해 11월 시중에서 요술점토 투명믹스 등 이름으로 유통 중인 인조 점토 15개 제품에 대해 환경 호르몬 추정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6종 및 유해원소 함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15개 제품 중 5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 DBP가 11～26%, DEHP가 3～16%가량 검출됐다. 1개 제품에서는 DNOP가 5%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딱딱한 PVC 재질에 유연성을 주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로 DBP, BBP, DEHP 등은 국내는 물론 유럽, 일본 등에서 환경 호르몬 추정 물질로 관리되고 있다.
특히 유아나 어린이 용품에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추세다. 인조 점토는 특성상 어린이가 손으로 직접 만지며 입에 댈 수 있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대체물질이 있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품질 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어린이의 수면, 긴장 완화, 수유 등을 도와줄 용도로 제작된 공산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을 0.1% 이상 함유할 수 없다. 또 36개월 미만 어린이가 입에 넣고 빨거나 핥을 용도로 제작된 장난감 등 공산품도 이 성분을 0.1% 이상 사용할 수 없다.
현재 인조 점토는 자율안전 확인 대상 공산품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제조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에 대한 별도 안전기준은 없는 상태다.
또한 납, 카드뮴, 수은, 크롬, 바륨 등 8개 유해원소에 대한 조사에서는 15개 제품 중 1개 제품에서 완구안전 검사기준인 250㎎/㎏을 초과하는 376.4㎎/㎏의 바륨이 검출됐다. 은백색의 금속인 바륨은 중독되면 근육마비와 위장염, 고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물질로서, 인조 점토의 다양한 색을 내는 안료로 쓰인다.
소보원 화학섬유팀 최환 팀장은 현재 물거나 빠는 어린이 용품에 한해 안전기준이 설정돼 있고, 5월부터 적용되는 인조 점토는 중금속 기준만 있을 뿐 프탈레이트계는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최팀장은 인조 점토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사용 규제를 위한 기준 설정과 유해 원소 안전기준 초과 제품에 대한 지도 단속을 산자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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