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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여러분께]
참터 회원 여러분. 특별호 뉴스레터로 인사드립니다.
참터는 12월 6일자로 최근의 ‘황우석 교수’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성명서는 참터 홈페이지를 비롯해 지역 언론과 중앙 일간지, 방송3사와 인터넷신문 등에 배포되었습니다.
성명서 보기
배아복제 줄기세포용 난자 취득 과정의 비윤리적 문제가 불거지면서 촉발된 이번 사건은 급기야 연구 결과 자체의 조작 가능성에 대한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맙니다.
그러던 중 누구도 예기치 못했던 사건, ‘연구 윤리의 문제를 제기하던 사람들의 취재 윤리 위반’이 터졌습니다.
상황은 반전되고 의혹을 묻으려는 움직임은 세를 더해 갔습니다.
당시까지 관심 있게 지켜 보고 있던 참터 집행위는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더 늦어지기 전에 ‘재검증-과학적 진실’의 문제를 제기하기로 하고 집행위 논의-초안 작성-운영위 회람의 절차를 거쳐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사건 일지
표면적으로는 ‘국익’과 ‘진실’의 대결로 보이는 이번 사건은 실상 상업화와 부풀리기에 눈이 먼 ‘과학기술’이라는 이름 뒤에 숨겨져 있던 문제들이 하나씩 곪아 터지기 시작하는 소리입니다.
‘과학기술’은 그 자체만으로는 지고지순의 선이 될 수 없으며, 사회의 민주적 통제와 감시 없이는 ‘쓰러지지 않기 위해 달릴 수 밖에 없는 외발 자전거’일 뿐입니다. ’외발 자전거’는 화려한 쇼만을 위해 극장주-언론, 정치권-와 손잡을 것이 아니라 균형 있는 전진을 위해 ‘사회와의 소통’이라는 또 하나의 바퀴를 장착해야 합니다.
배아복제 줄기세포’ 연구의 의미와 그것이 잠재하고 있는 위험성, 세금으로 충당되는 막대한 연구비 그리고 지속적인 통제와 감시의 장치, 이런 것들을 정확히 지적하고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가를 우리 사회가 함께 논의해야 합니다.
참터는 이번 사건이 우리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또 하나의 성찰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올바른 통제와 감시 그리고 소통을 위한 제도적인 결과로 남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깊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 드립니다.
시민참여연구센터 운영위원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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