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나 감사한 회원 여러분.

시민참여연구센터(참터) 운영위원장 김민수입니다.

오늘은 회원 여러분께 반가운 소식을 하나 전하려 합니다.

올해 1월 31일자로 제가 과학기술 및 시민참여 기반의 사회문제해결과 관련 정책 및 기반 조성의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 추세 속에 공식적 수여 행사를 잡지 못하여, 저의 소속기관(ETRI)을 통해 3월 11일 우편물로 전달받았습니다.

작년으로 단체 창립 만 15년을 보내고, 이제 16년째를 보내고 있습니다.

재정도 인력도 넉넉지 않은 단체이다 보니, 드러나는 활동을 하기도 쉽지 않았고 회원님들에 대한 서비스와 소식 공유도 항상 부족하였음을 잘 압니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원님들의 후원과 임원·활동가들의 노력을 토대로 꾸준히 나름의 역할을 수행해 올 수 있었고, 국가 및 지역사회 차원의 사업과 정책에도 기여해 왔던 결과가 이렇게 표창 수여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비영리 시민단체의 활동이 정부의 상을 통해서 그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발만능주의에 가까운 주류 과학기술계의 관점 밖에서, 침체기를 거치기도 하고 때로는 역량의 한계를 절감하면서도 지속적으로 펼쳐 왔던 그간의 우리 단체 활동들이 공적인 공간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참터라는 조직의 측면은 물론이고 과학기술계 내부의 시선 변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개인 명의로 받게 된 표창이지만, 함께 고민하고 동행해 왔던 참터 구성원들과 많은 협력자들의 도움이 있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까지 펼쳐 왔던 활동들을 이어가고 확장해 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회원님들께 더 자주 소식을 전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올해는 더 많이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이후의 소식도 반갑게 맞아 주시고, 활동 속에서 회원님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만 15년의 시간 속에 동행해 온 참터의 모든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0. 3. 14.

운영위원장 김민수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