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호준 청년공익활동가입니다.

2월부터 ‘참터’와 함께하며 어느덧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5월을 시작으로 회원분들께 '제가 STUDY한 리빙랩' 내용을 조금씩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첫 시작인 Chapter 1. 활동가의 리빙랩 story에서는, 리빙랩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제가 경험했던 리빙랩을 말씀드라면서 좀 더 쉽게 내용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Chapter1. 활동가의 리빙랩 Story

‘리빙랩’에 대한 제 경험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며 첫 시작을 알리고자 합니다.

제가 ‘리빙랩’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목원대학교 행정학과 재학 중 ‘캡스톤 디자인’이라는 전공과목을 수강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리빙랩’에 대한 지식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상태로 리빙랩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참여하게 된 리빙랩 활동은 도마1동에서 진행된 쓰레기문제해결입니다. 개강이후 첫 강의가 학교가 아닌 도마1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교수님과 학생뿐만 아니라 마을활동가분들과 마을 주민분들도 함께 한 공간에서 모이게 되었습니다.

리빙랩에 대한 지식이 갖춰지지 않은 학생과 마을 주민이 섞여 앉아 아이스브레이킹을 진행하며 마을총회가 진행되고 마을문제해결에 대한 주제가 쓰레기 문제로 선정되었다는 내용과 목원대 학생들의 소개, 주민분들의 소개와 더불어 마을에 대한 소개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리빙랩 활동을 실행하게 될 참여자(마을주민, 활을활동가, 대학 등 협력단체)가 구성된 것입니다.

주민분들과 대학생이 섞여 여러 팀을 구성하게 되었고 쓰레기문제해결을 위해 마을조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을에 버려진 쓰레기를 촬영하여 기록을 남기고 마을 주민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촬영한 사진들을 함께 바라보며 ‘도대체 이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해야할까?’, ‘과연 주민들은 쓰레기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기 위해 도마실 축제현장 속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도마초등 친구들과 함께 재활용 퍼포먼스를 통해 활동을 홍보하기도 하였습니다.

마을 현장조사를 마치고 ‘이 많은 쓰레기를 어떻게 해결해야할까?’라는 고민을 풀기 위해 쓰레기가 처리되는 과정을 현장탐방을 통해서 알아보기로 하고 ‘대전 금고동 환경자원센터’와 ‘세종 생활자원회수센터’를 방문하고 이 외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실천 할 수 있는 것부터 진행하기 위해 참여한 주민분들이 마을 청소를 다니고 검은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 활동을 펼치며 학생들과 함께 마을 쓰레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며 프로토타입(음성지원 쓰레기통, 담배꽁초 수거함, 아이스팩수거함) 제작을 진행하고 초등학생 친구들은 포스터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리빙랩 활동을 통해 마을 주민분들의 인식에 대한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이 아닌 ‘나부터 하나씩’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된 리빙랩 활동이었지만 해결해야 될 문제가 생기면 다른 것보다 사람의 마음, 사람의 행동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제가 경험한 리빙랩 경험은 마을 사람들이 주인이 되어 직접 참여하여 해결해야할 문제들을 모아 해결해야할 문제, 목표를 함께 선정하고 현장조사 및 인터뷰 그리고 탐방을 통한 교육을 통해 문제해결에 대한 아이도출을 진행하며 마을 안에서 직접 시도해보고 해결하려 노력하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