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과학기술과사회(STS) 도서모임이 열립니다~
이번 달도 지난달에 이어 지구 기후변화 문제를 주제로 합니다.
기후변화와 정치적 역학관계를 조명한 <기후변화의 먹이사슬>(이후)를 함께
읽어보고 재미난 토론을 나눕니다. 

<11월 과학기술과사회 도서모임>
-일시: 2011.11.16(수) 늦은 7:30
-장소: 참터 사무국
-발제도서: 기후변화의 먹이사슬 :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이득을 보는 사람들
                베른하르트 푀터 지음, 정현경 옮김 / 도서출판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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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원제목 : 기후변화라는 범죄 현장 : 전 지구적 혁명의 가해자와 피해자, 이득을 보는 사람들(Tatort Klimawandel : Tater, Opfer und Profiteure einer globalen Revolution)
 "시체도 없고 증인도 없으며 범행 동기도 밝힐 수 없는 범죄를 가리켜
우리는 통상 '완전범죄'라 부른다. 인간이 만든 전 세계적 기후변화는
완전범죄를 새로 정의할 수 있게 한다. 사망자도 있고 우리 모두가 증
인이다. 범인과 범행 현장, 범행 동기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어느 누구
에게도 가해자라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
- 크리스토퍼 플래빈, <월드워치 연구소>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범죄, 기후변화>
방글라데시에서는 홍수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는 '데드존'이 늘어가고 있고, 케냐에서는 목동들이 가축들에게 먹일 수원지를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다. 전쟁 난민보다 환경 파괴로 고향을 등지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 수는 무려 2천5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선진국 투자 회사들은 '청정 기술 시장'에 투자해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고, 서아시아의 석유 왕들은 오일달러로 재생에너지를 개발해 이득을 보려 한다. 북유럽 지역은 따뜻해진 날씨와 비 덕분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변한 숲과 경작지에서 어부지리를 얻고 있고, <몬산토> 같은 초국적 기업은 기후변화에도 잘 견디는 유전자 조작 곡물을 개발해 시장을 지배하려 한다.
이처럼 세게는 기후변화로 이익을 보는 사람과 피해를 입는 사람으로 극명하게 나뉜다. 저자 베른하르트 푀터는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구 곳곳의 기후변화 현장을 돌아다니며 수백 건의 인터뷰를 하고 현장 조사를 벌였다. 저자는 기후변화가 위기라는 식의 상투적인 경고를 반복하지 않는다. 기후변화는 '인재'며, 따라서 누군가는 이 재난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분명히 말한다. 기후변화를 일으킨 가해자, 기후변화로 새온 위기에 몰린 피해자, 기후변화로 어부지리를 얻거나 이득을 보려 하는 사람은 있지만 이 재난에 책임을 지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저자는 온실이 되어 버린 지구에 정의가 살아 숨 쉬게
하려면, 정치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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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 사회 도서모임은 열려있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발제자의 발제 후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보아요~

-문의: 사무국 042-350-2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