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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제460회 KAIST 문화행사 푸리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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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마당
Date : 2006-04-25 11:05 | Hit :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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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안내합니다.(가까이 사시는 분 구경오세요.)
- 아 래 -
■ 공연팀 : 푸리
■ 공연명 : 푸리 콘서트(PURI Concert)
■ 장 르 : 국악 & 현대음악
■ 일 시 : 2006.4.28(금), 19:30(PM)
■ 장 소 : KAIST 노천극장(KAIST Open Amphitheater)
■ 푸리 소개
얽히거나 묶인 것을 자유롭게 하다 라는 의미의 순 우리말 풀이에서 유래된
그룹명 푸리 이들의 독특한 이름만큼 그들의 음악은 독창적이며 자유롭다. 90년대
초부터 한국 전통음악을 새롭게 해석하고 재창조한 이들의 소리 앞에 동서양의
공간적 한계와 세대라는 시간적 차이는 존재할 수 없었다. 그들은 진실되고
새로운 음악에 목말라 했던 대중들과 음악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월드 뮤직 그룹으로 발돋움했다.
푸리의 음악은 새롭다. 푸리는 한국 민속 타악기들과 서양의 전자 기타, 베이스의
협연을 통해 한국 전통 장단을 현대적으로 해석한다. 젊은 세대들에게는 어렵고
어렴풋한 한국의 전통음을 재구성해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한다. 푸리의
음악은 감칠맛 난다. 한국의 대표적인 타악기 장고와 힙합의 디제잉과의 앙상블을
통해 새로운 리듬, 신명이 나는 그루브(groove)를 선보인다. 동서양의 리듬이
함께 하는 맛깔스러운 향연이다. 푸리의 음악은 고유함과 진정성을 숭배한다. 전
세계의 민속 악기와 전자 타악기의 연주구성으로 한국전통 창극인 판소리를
재창조하며, 구전으로 내려온 우리의 노래 가락을 피아노 연주로 해석한다. John
Cage의 작품 In a Landscape 를 한국 전통의 음으로 재발견하기도 한다.
■ 프로필
1)원일 -장고,꽹과리,피리,북,태평소,소리
중앙대 대학원 졸
UCLA비교음악학 객원 연구원
전국 국악 경연 대회 대상(90)-국립국악원
서울 무용제 음악상 -한국 무용협회
신세대 최우수 작곡자 선정 꽃상여(95)-한국문예진흥원
대종상 영화 음악상(96 꽃잎,99 아름다운시절,2000 이재수의 난)
불멸의 이순신 음악
문화관광부 선정 '오늘의 젊은 예술인상'(99)-작곡부분
KBS 국악대상 작곡상(2000)
한국예술 종합학교(Korean National University of Arts) 교수(지휘,작곡전공)
중요 무형문화재 제46호 대취타 및 피리 정악 이수자
국립 무용단 음악감독역임
2)김웅식- 장고,꽹과리,징,젬베.디지리두,소리
국악 고등학교
단국대학교 동 대학원
현대음악앙상블 동인
3)한승석-장고,꽹과리,징, 소리,보컬리스트
서울대 법대 졸업
중앙대 대학원 한국음악과, 판소리전공
안숙선 선생께 적벽가․수궁가․흥보가․심청가,성우향 선생께
춘향가 사사
김청만 선생께 고법과 사사
이광수, 김덕수 선생께 비나리와 사물놀이를 전수 받음
전 굿 패 노름 마치 상쇠,
전 국립창극단 단원을 거쳐 현재 중앙대 국악대학 객원교수로 재직
4)정재일-기타,베이스,피아노,건반악기,컴퓨터 프로그래밍,북,소리
프로젝트 그룹 GIGS 의 일원으로 1,2집 발매
솔로앨범 눈물꽃 발매
2004 김민기 공장의 불빛 음반 프로듀서그 외
여러 앨범의 프로듀서,세션
제1회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수상
■ 프로그램
1)대취타 (Daechwita) (04:00)
취타는 불고(吹), 때린다(打)는 말로서, 관악기와 타악기로 이루어진 옛날
군악대가 왕의 성외출어(城外出御), 진문(陣門)을 개방, 폐쇄할 때, 군대 의식
등에 연주하였던 한국전통음악이다.
Fanfare의 Trumpet과 같이 위엄 있고 힘찬 전통 관악기와 진군(進軍)을 상징하는
듯한 타악기들은 장엄한 Electronic sound와 함께, 이후 연주될 푸리의 넓고
새로운 소리의 시작을 현대적으로 알린다.
2)푸리비나리 (Puri Binari) (13:00)
비나리는 일상생활에서 액살(厄煞)을 제거하고 만복과 무병장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의식행위를 표현한 음악이다. 액살을 제거하는 내용은 8분의 12박자
리듬으로 한국음악의 대표적인 리듬에 얹어 부르고, 이후 축복을 비는 주문은
일정치 않은 3박 장단으로 부른다. 전반부는 voice의 improvisation이
Synthesizer와 Electric Guitar의 Ambient한 사운드와 어울리고, 이어 Fuzzy한
Electric사운드를 적극 활용하여 우리의 기원을 표현하고 있다.
3)다드리 (Daduri) (11:00)
다드리는 장고(대표적인 전통 타악기)의 '다드락'거리는 소리를 표현한 말이다.
전체적으로 긴장과 이완의 한국 전통 리듬 장단 연결에 주안점을 두어 구성한
작품이다. 3명의 장고 연주와 Djing이 과감하게 결합하여 새로운
현대음악으로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느낄 수 있다.
4)달빛항해 (Moonlight Sailing) (07:00) - words
한국 민요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멜로디를 모티브로 차용하여 구성한
실내악곡으로 어항의 정경, 고기잡이 생활의 낭만을 엮은 노래이다. 느리고
차분히 나아가는 리듬 위로 애수가 감도는 선율이 흐르는 감성을 느낄 수 있다.
5)In a Landscape (12:00)
존 케이지의 '풍경' 연작 중 아름답고 명상적인 피아노 선율로 이루어진 작품을
선택하여 재해석하여 연주한다. `살아간다는 것`을 테마로 Maya Angelou, William
Burroughs등 여러 시인들의 낭송으로 이루어진 Collage와 이어지는 피아노의
아름답고 평온한 선율은 자연과 문명 속에서, 사람과 사람 속에서 갈등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황량한 감성에 던지는 메시지이다.
6)간(間) (Duration) (09:00)
間은 `사이`라는 뜻으로 하늘과 땅 사이, 너와 나 사이, 자연과 인간 사이 등
모든 관계에 관한 표현을 5박 리듬을 기본으로 하여 한국 전통 목관악기 피리와
classical guitar로 연주한다. 매우 앰비언트적인 분위기로부터 시작해
플라멩코와 같이 포효하기도 하는 등 다이내믹하게 구성되어 있다
7)추억 (Reminiscence ) (08:00) - words
국창 故임방울 선생이 그가 사랑했던 여인이 20세 초반에 병으로 요절하자 그
죽음을 슬퍼하고, 그녀와 함께한 과거의 추억을 그리워하면서 즉석에서 지어 부른
작품이다. 리듬의 틀을 벗어나 감정이 흐르는 대로 자유롭게 흘러가는 voice와
피아노 사운드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
8)A Deep Breath (06:00)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궁중음악의 장엄하며 매우 느린 선율을 바탕으로 여러 개의
샘플링된 음향들과 electronic한 noise들, 서정적인 synthesizer를 결합한
작품이다. 깊게 한숨을 들이마시고 그 다음 내쉬기까지의 미묘한 마음의 흐름을
나타낸다.
9)자룡활쏘다 (Jaryong Shoots an Arrow) (11:00) - words
한국의 가장 대표적 성악 형식인 판소리는 소리와 말, 몸짓을 섞어 이야기를
엮어가는 극적인 음악이다. 이 곡은 판소리 적벽가(고대 중국의 장편 역사소설
삼국지연의 중 한 전투대목을 중심으로 재창조된 판소리)의 클라이맥스인 활 쏘는
대목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수많은 세계의 전통 타악기들과 Didgeridoo, 그리고
피아노와 synthesizer의 음향, 또한 변화무쌍하게 전개되는 다양하고 힘이 넘치는
리듬들로 구성하여 상황의 긴박함과 통쾌함을 전달한다. 때로는 상황을 설명하는
해설자로, 때로는 등장인물로, 혼자 모든 역할을 완벽하게 넘나들며 극을
이끌어나가는 창자(唱子)의 소리가 압권인 작품이다.
10)셋둘 (3, 2) (11:00)
한국음악에서 가장 오래된 고형의 리듬인 5박 장단으로 구성된 셋둘은 다섯
박자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리듬을 구사한 음악이다. 이 전통적인 장단들을
바탕으로 하여 서양의 리듬 연주기법을 도입하였다. 악기구성은 사물놀이(꽹가리,
장고, 북, 징)를 기본으로 하며 한국전통 부는 악기인 태평소의 improvisation이
가미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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