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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마 당
Date : 2006-06-23 08:38 | Hit :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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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생각해 보는 평화이야기
클럽축구의 세계 3대 빅 리그(스페인 프리메가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리그)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경기가 5월에 종료되는 유럽클럽 축구 리그의 특성상 통상 월드컵경기는 6월중에 열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6일 현충일과 한국전쟁이 발발한 25일이 들어있는 6월이면 관공서마다 내 거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 구호는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의 해에는 빨간 티셔츠에 묻혀 무색해지고 맙니다.
4년전 월드컵은 특히나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월드컵 경기였었고 때마침 우리 대표팀의 4강진출로 인해 그 열기가 이루 말 할 수 없이 고조에 달했지만,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일깨우는 가슴 아픈 사건이 6월 그 기간에 두 번이나 일어나고 맙니다.
그 하나는 대한민국이 토고에게 2:1의 역전승을 거둔 날인, 4년 전 6월 13일 당시 중학생이던 효선, 미선양이 훈련 중이던 주한미군의 장갑차에 깔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두 번째는 2002월드컵 폐막을 하루 앞둔 6월 2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3마일 부근에서 북한 경비정의 선제 기습 포격으로 시작된 남북 해군사이의 교전으로 우리 해군 4명이 전사하고, 1명 실종, 19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두 사건 모두 나중에는 부각이 되기는 했지만 월드컵 기간에는 언론을 비롯한 우리의 관심에서 철저하게 외면당했습니다.
4년이 지난 올해도 어김없이 전 세계인의 관심 속에 월드컵이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올해도 여전히 우리가 분단된 조국의 남쪽에 살고 있다는 현실은 변화가 없이 미군은 평화롭던 평택의 시골마을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주한 미군기지를 건설하려고 하고 있으며, 북한은 동해바다를 향해 대포동미사일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고, 교착된 남북관계는 미국을 비롯한 주변 열강들의 이해관계에 얽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6년 6월 월드컵의 열정과 함께 한반도 평화의 길도 함께 생각해 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대전YMCA에서 5,6월 연중기획 '함께평화' 행사의 일환으로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정착의 방안을 모색하는 대중강좌를 대전시민아카데미와 함께 개최하오니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주제 : 동북아시아의 정세와 한반도 평화
일시 : 2006. 6. 23(금) 19:00
장소 : 대전YMCA 강당
강사 : 정욱식(평화네트워크 대표)
주최 : 대전YMCA
대전시민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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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심있는 분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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