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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공돌이
Date : 2005-12-06 21:55 | Hit :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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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통신 분야에서 박사 과정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여기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이공계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인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여기에 글을 남기는 것은 만약 여기서 계신 분들이 이공계 분야에서 연구하시는 분들이면 약간 실망스럽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검증이라는 것을 저자 자신에게 하라고 한다는 것은 상식상 말이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사람이 이러이러한 내용의 페이퍼를 제출했다고 가정합시다. 이 페이퍼에 대한 오류나 반대 생각이 있다면 그에 대한 실험 또는 증명을 해서 반대 페이퍼를 제출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생각됩니다. 국제 학회에 다녀보면 많지는 않지만 간혹 한국 사람들이 논문 발표 후 질문을 하게 되는데, 질문이 굉장히 어그레시브 합니다. 가령, 이거는 이러이러 한데 이게 말이 되냐는 식으로...
하지만, 외국 참석자들의 질문을 들어 보면 굉장히 어드밴스하고 논문 발표하는 저자에 대한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합니다.
이러한 한국 사람들의 특성 때문에 국제적 과학계에서 소셜 네트워크 형성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특성 때문에 점점 고립되는 건 아닌지 생각됩니다.
글이 약간 다른 쪽으로 샌 듯한데...
아무튼 여기 연구센터에 계신 분들이 황우석 교수님의 페이퍼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시면 반증을 한 페이퍼를 사이언스지나 네이처지에 제출하면 될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저자 자신(황우석 교수)에게 검증하라 마라는 저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황우석 교수님의 페이퍼는 저널에 게제되기로 된 것이니까... 설령 그 연구 결과가 가짜라고 하더라도...이공계 상식에 따른 절차에 따라 반증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페이퍼를 한번이라도 써서 학회에서 발표를 했거나 저널에 게제한 분이라면 저와 같은 생각을 할 것 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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