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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명호
Date : 2004-04-21 09:25 | Hit :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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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연구센터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기사가 났군요.
전번에 방문했던 홍성 문당리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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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마을 기술정보·자재 부족하다
‘한국형…개발’세미나서
양병이 교수 실태조사 발표
생태마을을 조성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흔히 부딪치는 애로점들은 △친환경 기술에 대한 정보 부족과 적용 가능한 기술 모델의 부재 △자체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의 효과에 대한 검증 부재 △생태건축에 필요한 자재 구입의 어려움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병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생태마을 세미나’에서 발표한, 현재 조성되고 있는 전국 9개 생태마을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한 ‘생태마을의 문제점과 과제’라는 논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양 교수는 따라서 이런 애로점을 해소해 현재 초기단계인 생태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친환경 기술 연구와 기술의 모델화 △친환경 기술에 대한 과학적 검증 △친환경 소재의 개발과 제품화 △생태마을 조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시스템의 구축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생태마을에서 요구되는 친환경 기술로는 △소집단 및 가구단위 생활하수의 자연정화 기술 △투수성 포장 기술 △우수 이용 기술 △자연식생 복원 기술 △하천 및 계곡 복원 기술 △대규모 농업용 저수지 정화 기술 △분뇨 정화 기술 등을 꼽았다. 친환경 자재 가운데서는 △지붕 자재 △화장실 자재 △정화조 △우수이용 시설 △단열재 △마감재 등의 상품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양 교수는 이와함께 생태마을을 목표로 새로 마을을 만드는 경우 마을 조성단계에서부터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한 원칙을 마련하고, 환경친화적 삶을 위한 마을규범을 제정하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형 생태마을 개발’을 주제로 열린 이 세미나에는 이밖에 이연숙 연세대 교수의 ‘친환경주택 만들기’, 이경재 서울시립대 교수의 ‘농촌마을 생태관광지 조성계획’, 임경수 ㈜이장 대표의 ‘퍼머컬처와 생태마을 가꾸기’, 최지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의 ‘생태마을조성과 수환경’ 등 7편의 논문이 발표돼 임상훈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사회로 활발한 토의가 펼쳐졌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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