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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영태
Date : 2004-07-20 14:20 | Hit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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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닌데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는 대개 대기 온도의 증가의 결과로 많이 이야기합니다만,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산업화 되기 전보다 바닷물에 이산화탄소의 양이 50%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렇게 바닷물에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는 것은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줄여주는 버퍼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점도 있을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바닷물이 점점 산성화되고 있어서, 때문에 산호초나 플랭크톤의 석회질의 골격을 형성하는 속도가 느려진다고 합니다 (탄산이 석회암을 용해시키는 것처럼). 이렇게 되면 이들에 의존하는 바닷생물의 타격을 받을 수 있어 바다생태계가 교란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산화탄소의 증가는 땅과 바다 가리지 않고 영향을 미칠 것인데, 최근 유럽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실제로 배출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합니다. 우리의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90년대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차량으로 인해 상당히 큰 폭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어나고 있으리라 예상됩니다만. 미국의 경우는 아직도 교토 의정서 서명을 안하고 있구요.
다음 주면 (아)기다리고(고)기다리던 참터 MT를 고흥으로 가게 될터이지만 머리카락 밀도가 평균 이하인 저로서는 산성화될 듯한 바닷물에 머릴 담근다는 것이 심적으로 부담스러워지는군요.
<참고>
바닷물 산성화에 대해서: http://www.nature.com/news/2004/040712/full/040712-14.html
유럽의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노력에 대해서: http://www.nature.com/news/2004/040712/full/040712-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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