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문화도시 같이 만들어요

*대전문화연대 9일 창립… 문화정책 감시·대안 제시 등 활동 계획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대전문화연대가 9일 공식 출범한다.
시민들의 문화적 권리 증진, 문화향수 기회 확장, 자치단체의 문화정책 감시 및 대안 제시 등을 활동의 골자로 하는 문화연대는 창립 후 대전을 행복한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통과 연대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계에 일대 혁신을 가져다 줄 문화연대는 정책·교육·모니터링 세 분야의 사업에 역량을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례 워크숍 개최로 대전의 문화 정책 및 이슈 발굴, 대전 도시문화 이해, 문화 기반시설 등에 대한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김선건(충남대 사회학과 교수)·김선미(디트뉴스 24 편집위원) 공동대표를 주축으로 3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9일 창립식은 오후 6시 40분 식전행사 청소년 밴드 토마토의 공연을 필두로 1부 창립총회, 2부 대동놀이 등으로 진행된다. 놀이에는 직장인 밴드 ‘짱짱이’의 노래, 배재대학교 학생들의 춤 공연, 방문배 씨의 판소리 등이 이어진다.

이와 관련 대전문화연대 이헌미 사무국장은 “문화연대는 자치단체의 지원보다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회비로 운영된다”며 “가입한 시민들은 소그룹을 만들어 활동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화의 새 싹이 움트는 우리지역에 가랑비 같은 역할을 할 문화연대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수정 기자(lsj@daejeon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