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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상순
Date : 2004-09-16 17:07 | Hit : 1,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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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사무국장님이 제 사진을 자유게시판에 올리는 테러(^^)를 한지도 벌써 두 달이 되었군요. 그동안 예심 준비한다는 핑계로 참터일에도 소홀했었는데 갑자기 인사말을 남기고 떠나게 되네요.
과학상점준비모임을 시작으로 해서 창립총회를 하고 지금에 이르는 동안 참터는 저에게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경험들을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회의 때 또는 술자리에서 참터회원들과 나누었던 얘기들은 제가 과학기술자로 잘 살아가는데 필요한 밑거름이 됨을 확신합니다.
어제까지도 실감이 잘 안나는데 비행기표를 받고 짐을 싸다 보니 이제 떠나는구나 생각이 듭니다. 유학에 대한 기대감, 그곳 생활에 어떻게 적응할지 하는 약간의 두려움이 지금 제 감정입니다. 사람들 얼굴과 학교 풍경을 볼 때마다 머릿속에 확실히 담아둘려고 몇초 더 시선을 두게 됩니다.
스코틀랜드에 가서 여유가 생기면 사무국장님이 기획하시는대로 국제협력부(이름이 맞나요?^^)로 제 깜냥만큼 일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참터소식들은 접하겠지요.
아무쪼록 참터라는 이름으로 만난 모든 분들 건강하십시오.
저도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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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10시 반쯤에 참터 사무실에서 모여 야식을 먹을까 하는데 배고프시거나 저를 만나고 싶으신 분들은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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