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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여울마당
Date : 2003-10-20 14:11 | Hit :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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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책보다, 티브이 보다...
<<갯벌>>을 보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 마산항에 매립을 많이했더군요. 아파트도 들어서구...
갯벌을 토지로 만들어...일반적인 개발논리에 따라 그렇게 진행했겠지요.
그런데 조수간만의 차이를 생각지 않구 해수면과 불과 50cm정도 차이나게 그렇게
매립하구 열심히 토목공사하구 건물 짓고..했다는군요.
설마설마 했겠지요. 태풍매미가 그리로 지나갈 확율이 있다고 여겼을까요?
어김없이 해일을 동반한 매미가 지나가며, 또 조수간만의 차이로 해수욕장을 만들었더군요.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90살 연세되신 어르신네와 고기잡이 10년한 어부와 장사오래
하신 분들이 그 잘난 정책결정과정에 참가했더라면....말입니다.
건축주와 토목쟁이와 시정잡배?들의 무모하기 짝이 없는 의사결정이,
그동안 쌓아온 것들을 팽겨처버린 것이 아닌 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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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편 지난 강원도, 강릉, 삼척, 동해 일대의 수재가 같이 떠오르더군요.
그것도 마찬가지로 수재를 고려하지 않고, 개발논리가 득세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이 흐르는 강줄기를 복개를 하고 조금씩 조금씩 조금이라도 더 써본다고 물길을 자꾸
자꾸 덮어버리고.
산사태가 나는 곳에 집들을 짓기 시작하고....
설마, 그렇게 비가오리라 상상을 했겠어요. 하지만...그 자그마한 잇속으로 .... ....
90살된 어르신네와, 20-30년 농사짓는 분과.... 몇몇분들이 의사결정과정 속에 참여하여
결정력이 있었다면...?
괜한 생각인 줄 모르겠네요.
3. 고생들 많은 줄 알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같이 못하고 있네요. 벌써 10월 하순입니다. 마무리 잘하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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