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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태곤
Date : 2003-10-28 19:42 | Hit :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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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에서 퍼옵니다.
“시민힘으로 학교급식 조례제정”
42개단체 주민발의 선포식
42개 교육·시민단체가 참여해 지난 1일 출범한 서울시 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본부는 28일 낮 12시 서울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학교급식조례제정 주민발의 선포식을 열고 △직영급식 △우리 농산물 사용 △무상급식 등 학교급식 방법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식중독과 비리의 주범인 위탁급식은 폐지돼야 한다”며 “학교급식을 바꾸고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주민발의 조례제정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운동본부는 퍼포먼스 행사의 하나로 유기농 쌀로 만든 주먹밥 200인분을 준비해 서명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행사를 마친 20여명의 참가자들은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시교육청 앞에서 급식비리 척결을 위한 항의규탄집회를 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날 오는 2007년까지 968억원을 들여 1093개 중·고교의 급식방식을 위탁에서 직영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93개 학교는 위탁급식중인 1911개 중·고교 가운데 지난 9월 시·도 교육청 조사에서 직영으로 전환하기를 원한 학교이며, 이들이 모두 직영으로 바뀌면 중·고교 급식의 직영률은 지금의 59%에서 82.5%로 크게 높아진다. 또 99.5%가 직영인 초등학교를 포함해 전체 학교의 직영률도 81%에서 92%로 올라간다.
황순구 김영인 기자 yi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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