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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전시지부펌
Date : 2004-02-25 14:42 | Hit :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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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 평]
대전총선연대의 낙천대상자 발표, ‘유감’
오늘(26일) 대전총선연대가 발표한 낙천대상자 명단에 대해 우리는 유감을 표한다. 대전총선연대에 따르면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고 자 다양한 방안을 강고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이 남는다.
그 동안, 파병과 한․칠레FTA협정을 둘러싼 얼마나 많은 국민들의 저항이 있었는가? 총선연대에 참가한 시민단체들도 파병반대와 한․칠레FTA협정 반대를 주장해 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파병안에 동의하고 한․칠레FTA협정에 찬성한 현역 의원들의 명단은 쏙 빠져 있다. 박병석의원(열린우리당, 서구갑)은 파병안과 한․칠레FTA협정 모두에 찬성을 했다. 김원웅의원(열린우리당, 대덕구)은 한․칠레FTA협정안에 찬성을 했다. 게다가, 김원웅의원은 작년 대전시가 추진하던 경제자유구역과 다를 바 없는 ‘대덕과학특구’지정을 위해 앞장섰던 의원이다. 그 당시 대전지역 다수의 시민단체들도 ‘대덕과학특구’지정 저지를 위해 민주노총과 함께 한 목소리를 낸 바도 있다. 그리고, 과거 민정당 시절부터 언급하지 않더라도 ‘개혁국민정당’ 대표를 맡으며 천년만년 가는 정당을 만들자고 당원들을 선동했던 사람이 신의를 져 버리고, 열린우리당 행을 택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행적에 대해서는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과, 시민단체 자신들의 활동도 반영되지 않은 이번 낙천대상자 명단 발표에 대해 우리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낙천대상자 선정이 단순한 정치질서에 대한 평가를 넘어 노동자, 서민, 농민들, 즉 민중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가 중요한 잣대가 되어야 함을 제고해 주기 바란다.
-민주노동당 대전시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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