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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료] [영상자료] 기상 대재앙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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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경숙
Date : 2008-10-22 10:52 | Hit : 2,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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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자료분석]_기상_대재앙이_오고_있다.hwp (0byte) [3] DATE : 2008-10-22 10:52:51 |
1. 영상자료
◦ KBS, 세계의 다큐멘터리, 2004년 08월 04일, "기상 대재앙이 오고 있다. “, A swynk production
2. 내용
(1) 기후 변동사항
기후는 태양열에 의한 전 세계규모의 현상이다. 실제로 과학자들은 날마다 아마존분지로 쏟아지는 그 에너지를 500만개 이상의 원자탄과 맞먹으며 그 엄청난 에너지가 미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추정한다. 그 에너지 대부분은 하얀구름과 빙하에 반사되서 우주로 날아가고 그 나머지가 해류를 움직이고 수증기와 눈과 비를 만들어낸다. 쏟아지는 에너지의 열이 높을수록 그 기상체계는 더 활발하게 움직여서 전 세계적으로 변화무쌍하고 극심한 기후를 만들어 낸다. 간단히 말해서 예전엔 볼 수 없었던 홍수나 가뭄 등이 일어난다는 말이다. 지난해 방글라데시를 강타한 기습한파와 같은 기상이변이 좋은 예이다. 예상치 못한 그 한파로 2,250명이 사망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농사를 망쳤고 철새 이동경로가 변경되었으며 온대지방으로 열대지방의 질병이 번지는 일까지 생겨났다.
1960년대 이후 지구를 덮고 있던 눈의 10%가 사라졌고 북극의 바다얼음도 40%나 얇아졌다. 얼음이 녹고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는 복합적인 현상으로 금세기 말에는 바닷물이 높이가 1m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로 인해 태평양 전체의 섬나라들이 잠길 위기에 처해있다. 1912년에 킬리만자로의 눈이 처음 측정된 이후로 80%이상이 사라졌는데 그 대부분이 지난 10년동안 몰고 온 것이다.
ㅡ 인터뷰 : 피터 글리크 (태평양 연구소)
기후변동은 정말 심각한문제이다. 제일 우려되는 것은 수자원인데 기후변동으로 물 공급이나 수질문제, 가뭄이나 홍수 등이 일어날 수 있다. 기상학자들도 기후변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사실은 기후변동은 벌써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고 그 해결책이 미미한 실정이다.
ㅡ 인터뷰 : 케롤라인 설리번 (영국 생태 수문학 센터)
기후변동은 이미 우리의 현실이다. 지금 가장 절실한 것은 사람들이 충격을 덜 받도록 해결책을 잘 세우는 것이다.
ㅡ 인터뷰 : 윌리엄 코스그로브 (세계 수자원 회의)
기후변동은 막을 수 없다. 이미 지속되고 있다. 만약 지금 당장 이산화탄소의 양을 완전히 줄인다고 해도 해수면의 상승은 계속 이어질 것이고 대기오염도 지속적으로 계속될 것이고 기후변화는 또 다른 형태로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건 지금 당장 이산화탄소의 양을 줄이지 않는다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다.
(2)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 ① - 중부 유럽 대홍수
2002년에 중부유럽엔 10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터졌다. 불과 36시간동안 8월 평균 강수량에 해당하는 비가 떨어져서 체코 프라하와 독일 브뢴스덴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수백만 달러의 재산피해와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편 또 다른 지역에서는 폭풍과 홍수, 가뭄이 참혹한 재앙을 불러왔다. 국제적십사회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기상재해로 이미 60만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했다. 그러나 그 피해자는 빈민가나 산간지역에서 생존투쟁을 버리는 가난한 사람들이다.
ㅡ 인터뷰 : 인터뷰 : 케롤라인 설리번 (영국 생태 수문학 센터)
문제는 기상이변의 피해를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이 바로 개발도상국의 사람들이고, 그들이 가장 취약하다는 것이다. 그런 기상이변을 일으키는 데 큰 원인을 제공하지 않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다는 것이다.
ㅡ 인터뷰 : 피터 글리크 (태평양 연구소)
기상 재해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기상재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나라이다. 대부분의 선진국이 이에 해당한다.
ㅡ 인터뷰 : 마디오디오 니아스 (국제자연보호연맹 서아프리카 지부)
기후변화의 원인에 대한 논쟁이 많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응 전략이 필요하다.
(3)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 ② -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는 인구밀도와 재난발생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이다. 상황이 나쁜 해에는 국토의 절반이 물에 잠기로 몇백 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한다. 홍수로 범람한 물이 빠지고 났을 때는 같은 수의 사람들이 반년동안은 가뭄으로 고생한다.
ㅡ 인터뷰 : 메들린 헬머 (네덜란드 적십자사)
홍수로 인한 피해는 장기적인 피해로 이어진다. 가축은 물에 빠져 죽고, 씨앗은 물어 젖어서 당장 먹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고 사람들이 대처할 수 있도록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ㅡ 인터뷰 : L. K. 시띠퀴 (방글라데시 수자원 장관)
물이 필요할 땐 물이 없고 그렇지 않을 땐 물이 있다. 강을 살려야 한다.
(4)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 ③ - 호주 가뭄, 모잠비크 대홍수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이곳에서는 물을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해 다른 나라에게 좋은 예가 되고 있다. 그들은 주위에서 물이 나오는 곳을 찾아 댐을 만들어 물이 항상 고여 있게 해 극심한 가뭄에도 물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환경에 대한 철저한 인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물을 모아 저장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처럼 다른 나라들도 보고 익혀야 할 것이다.
모잠비크 대홍수
ㅡ 인터뷰 : 마디오디오 니아스 (국제자연보호연맹 서아프리카 지부)
최근 몇 년 동안 기후변화를 체험하면서 느낀 건 현실적으로 말해서 과거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거다. 더 이상 과거에 썼던 기상 대비책으로 기상문제를 대비할 수는 없다. 문제는 그 새로운 형태의 지식이나 정보가 우리 사회나 정부에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지금 저희에게 가장 시급한 건 기후변동, 기상이변에 대한 새로운 환경에 발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다. 현재 일어나는 변화에 주목을 하는 건 중요하지 않다. 또, 그런 복잡한 문제에 몰두하고 싶지는 않다.
정말 이번 아프리카의 대 홍수가 일어났을 때 피해자들을 직접적으로 찾아다니는 구호책으로 많은 수의 인명을 구할 수 있었다. 잘 짜여진 국가적, 지역적 대비책 덕분에 만 사천명의 목숨을 건졌다.
(5)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 ④ - 미국 가뭄
미국에서도 기후변화는 이미 나타났다. 텍사스 주의 엘파소는 물에 관해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다. 땅 밑에 흐르는 거대한 수자원을 개발함으로서 작은 국경마을에 불과했던 지역을 성장 시킬 수 있었다. 오랫동안 엘파소의 미래는 안정적일 것 만 같았다. 하지만 오늘날 150만명까지 늘어난 인구 증가로 사실은 위기에 놓여있다. 엘파소는 늘어나는 인구에 맞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시외 곳곳에 경찰들을 배치했다. 기역 산업체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물을 함부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처단하기 위해서다.
ㅡ 인터뷰 : 엘파소에서 물 낭비자들을 처단하는 한 경찰
이 곳 엘파소에서 가장 절박하고도 중요한 자원은 물이다. 지금 제가 여기에 온 것은 길 위에 쓸 데 없이 물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곳에서 쓰일 수도 있는 물을 버리고 있기 때문에 사진자료로 남겨놓으면 나중에 법정에 제출 할 때 증거자료로 쓰일 수 있다. 이 정도의 물의 양이라면 적어도 소환장은 발부될 것이다.
주변 지역들도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도 단순한 인구증가만을 생각해도 앞으로 물 수요가 20%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물을 재활용 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절수용 화장실을 무료로 설치해 주는 일이다. 또, 공공장소에서 잔디에 주는 물이나, 호수로 흘러 들어가는 물은 모두 재활용 물을 사용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의 이런 노력으로 앞으로 늘어나는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2010년까지 물 사용량을 10% 이상 줄일 수 있게 되었다.
(6) 교토의정서 채택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기후변동으로 인한 문제를 막을 수 있는 길은 온실효과를 일어나게 하는 가스를 줄이는 것이다. 교토의정서는 1997년에 처음으로 채택되었다. 향후 10년간 선진국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을 5% 이상 줄인다는 목표는 순조롭게 이루어 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협약내용이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견이 돌자 미국은 2001년에 협약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했다. 미국 뿐만아니라 일본, 호주 등 몇몇 선진국들도 기후 협약 비준을 미루고 있다. 게다가 이미 비준을 제출한 나라들도 협약의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ㅡ 인터뷰 : 피터 글라크 (태평양 연구소 )
교토의정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므로 기후변화를 완화 시키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약속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가 훨씬 더 혹독할 것이다.
ㅡ 인터뷰 : 로버트 바라디 (미국 애리조나 대학 교수)
협약에 앞서서 국가들이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환경문제에 대한 이해와 기꺼이 약속을 지키겠다는 각오이다. 안타깝게도 제가 살고 있는 이 이상한 정부는 절대로 지킬 수 없다고 해 버렸다.
ㅡ 인터뷰 : 아이눈 니샤트 (국제자연보호연맹)
협조를 부탁하는 국가들 대다수가 가스배출문제에 대한 감량문제를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엔 캐나다가 비준을 선언했고, 러시아도 동참할 것이다. 그러면 교토의정서를 채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아직 대기오염의 주번인 미국이 남아 있지만 결국에는 정의가 승리 할 것으로 예상된다.
ㅡ 인터뷰 : 윌리엄 코스그로브 (세계 수자원 회의 )
현존하는 협약 아래에서 가스배출을 중지하고 현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당장 행동하기 보다는 기후변동에 대처하고 새로이 복구 할 수 있는 대응책을 강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7) 네덜란드의 생존전략
변동하는 물 수요와 끊임없는 기후변동에 오랫동안 적응해 온 나라가 바로 네덜란드이다.
ㅡ 행크 반 쉐이크 (물과 기후에 관한 대화)
국제 수자원 관리자가 협약내용을 확인하고 나서 확실한 이해관계자인 우리 네덜란드는 제정적인 지원에 앞장 서 왔다. 모든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네덜란드는 사람이 창조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우리는 늘 수해의 위협에 시달려야 했고 그때마다 잘 싸워 왔다. 그래서 네덜란드는 국가적인 경험을 토대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점점 늘어만 가는 기후변동으로 인한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도 외면할 수 없었다.
네덜란드는 해안의 모래언덕이나 강둑이 없으면 해수면의 높이가 높아져서 국토의 2/3가 한꺼번에 침수된다. 그렇기 때문에 오랫동안 제방과 둑, 방파제를 높고 튼튼하게 지었다. 하지만 지난 93년과 94년에 발생한 홍수를 계기로 전 국가적인 변화가 시작되었다. 기후변화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는 더 많은 비가 내리고 강은 범람할 것이다. 그래서 토지공사들은 지금 일어나는 자연 변화을 이용해 이를 동력화 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네덜란드 적십자사 기후센터의 설립으로 국가적인 안목을 키우게 되었다.
(8) 베트남의 홍수 피해와 정부의 대책
국가적 지형으로 인해 베트남은 홍수피해가 잦다. 예전에는 그리 크지 않았던 재해가 최근 들어 커짐에 따라 정부에서는 재해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주민들에게 재앙의 경고를 미리 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집을 지어주어 주민들이 다시 해안가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 단기적으로는 둑이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으로 방파제를 도입해 생태계을 복원시키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적십자사의 도움으로 강 주위에 맹그로브 나무를 심어서 강한 바람을 막고, 농작물의 보호도 하고 있다. 맹그로브는 사람이 특히 돌보지 않아도 자생적으로 살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에 좋은 나무이다. 또, 맹그로브 나무들로 작은 생물들이 살 수 있는 서식처를 제공하기 때문에 인근 어업활동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9) 확실한 기상예측이 필요 - 계절기상예측
앤비셋(Envisat)은 기상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신개념 환경감시위성이다. 유럽에서 쏘아올린 것으로 지금까지 지구를 관측했던 그 어떤 것보다 더 강력하다.
ㅡ 인터뷰 : 마이크 라스트 박사 (유럽 우주국 지구과학부)
앤비셋은 대기와 우주, 대기와 해양, 해양과 우주에 관한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물론 대기오염 가스가 지구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류의 순환과 바다 지표가 상호작용하는 걸 이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지상 관측소와 달리 인공위성은 불리한 지구 환경과 제약이 없어 전 지구적인 환경변화를 감시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리고 변동 가능성이 적어 안정적이다. 이 앤비셋은 재해가 났을 때 구호지원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실제로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등으로 흐르는 강이 범람했을 때 이 위성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구호지원과 보험 측적이 가능하게 되었다. 2004년에는 극지방 얼음을 관측하는 위성인 크리아오샛(Crypsat)이 발사되어 극지방의 얼음분포와 변동사항을 기록하고 있다. 북극해에서 남극빙하, 그린란드에 이르는 모든 대륙빙하의 분호를 알아낼 것이다. 또, 해수면 상승과 그로 인한 피해예상, 해류순환의 변화 등은 위성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앤비셋에 장착된 레이저로 해수면의 2cm 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다.
ㅡ 인터뷰 : 게르트 얀 반 올덴보우 (네덜란드 기상청)
지난 20년 동안 계절 기상예보는 놀랄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1982년 강력한 엘리뇨가 발생했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그것이 다 끝났을 때야 무엇인지 알았었다. 지금은 인터넷으로 엘리뇨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엘리뇨 예측도 9개월 앞서 보고될 만큼 정확하다.
계절 기상예측은 전 지구적으로 기상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실제 몇 개월 후의 기상을 예보할 수 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아시아에는 가뭄이 들고 미국에는 대홍수가 일어나는 등 전 지구적으로 퍼졌기 때문에 계절 기상예측이 필요한 것이다.
ㅡ 인터뷰 : 게르트 얀 반 올덴보우 (네덜란드 기상청)
해류는 계절기상예측의 효과를 보여주는 중요한 예이다. 1997년 8,~9월에 강력한 엘리뇨가 발생했을 때 페루국민들은 겨울에 강력한 홍수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미리 준비했다. 정확한 기상예측으로 사람들이 철저하게 대처하기 때문에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ㅡ 인터뷰 : 마이크 라스트 박사 (유럽 우주국 지구과학부)
기후변동에 대한 개괄적인 결론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구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측정이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각도와 위치에서 환경변화를 관찰해야 한다. 그래서 위성관측이 필요한 것이다.
ㅡ 인터뷰 : 존 수쌘 (스톡홀룸 환경기구)
기후변동에 대한 이상예측도 중요하지만 그 예측이 정확할 수는 없다. 그게 기후변화 논쟁의 쟁점이기도 하다. 완벽할 수는 없는 것이다.
뉴욕 콜롬비아 대학 연구원들은 복잡한 과학자료들을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게 옮기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일상적인 일기예보처럼 계절기상예측도 알린다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이제는 기상예보에서 다음 계절의 날씨는 이렇게 될 것입니다 라고 할 것이다.
ㅡ 인터뷰 : 토니 반스톤 (국제 기후 연구소)
계절기상예측의 문제점은 우리의 직감으로 예상한 것을 확인하는 데에 오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그 결과를 확인했을 때에는 우리 중 누군가가 죽어있을 수도 있다.
(10) 방글라데시에서의 재난예방 대책
방글라데시는 열대성폭풍 사이클론에 대비한 다목적 시스템을 건립하고 국가가 대규모 자원봉사자들을 고용해 기후변동에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이 주로 하는 일은 각각 맡은 지역사회에서 홍수가 났을 때를 재연한 연극을 실시하는 일이다. 만약 재난경보가 발생되면 무선통신으로 자원봉사자들에게 곧바로 연결된다. 벵골만에서 저기압이 형성되자 각 단체가 맡은 2~3천명의 주민들을 보호하고 대피할 수 있게 하였다. 문맹률이 높은 방글라데시에서 이런 연극수업으로 보통 지역사람들이 힘을 발휘할 수 있고 실제 상황에서도 응용할 수 있게 되었다.
주어진 미래를 다르게 이끌어가는 건 전적으로 우리 인간의 몫이다. 더 나은 미래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변화에 앞서서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은 원인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ㅡ 인터뷰 : 윌리언 코스그로브 (세계 수자원 회의)
정치 지도자들은 4년마다 바뀌는데 그동안 유권자들의 지지가 변하지 않으면 지도자들도 바뀌지 않는다. 유권자가 기후변동을 염려하고 그로 인해 지구를 희생시키고 싶지 않다는 의지표현을 꾸준히 해야 한다. 그래야 정치적으로 정책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점점 더 늘고 있는 기상이변에 더 확실히 적응해야 한다. 높은 제방과 더 큰 저수지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건강한 자연에서 나오는 보호 장치를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제한된 물을 보다 현명하게 사용해야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중․장기적인 기상예측은 점점 더 정확해졌지만 그렇다고 완벽할 수는 없다. 자연은 앞으로도 우리에게 새로운 충격을 안겨 줄 것이다. 변화에 적응하는 건 정부만의 의무는 아니다. 전 세계의 도시와 지방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이다. 재난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또한 기후변동의 폐해는 점점 더 심각 지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기상이변에 보다 철저하게 대비한다면 미래에 닥칠 기후변동의 충격에 좀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
3. 정리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우리의 행동양식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지구는 큰 재난을 초래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변화한다면 주어진 자원을 활용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끊임없는 기후변동에서 우리의 안전한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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