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조류독감에 대한 자세한 정보 (펌-사이언스올)
|
|
|
작성자 :
오예원
Date : 2005-10-23 16:36 | Hit : 1,477
|
1. 사람이 조류독감에 걸리면 어떻게 되나?
고열과 기침, 전신 근육통 등 일반 독감과 증상이 유사하다. 심해지면 폐렴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생긴다. 97년 홍콩 조류독감 발생 시 18명의 환자가 발생, 이중 6명이 사망, 치사율이 높은 편이나 증상이 의심될 경우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독감치료제를 투여 받으면 합병증 등을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다.
2. 찌거나 튀긴 닭을 먹어도 조류독감에 걸릴 수 있나?
설사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닭이나 오리라도 찌거나 튀겨 조리한 상태라면 먹어도 안전하다. 바이러스는 섭씨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죽기 때문이다.
3. 조류독감이 사람끼리도 전염되나?
현재까지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면서 그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세계보건기구는 "만일 변이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사람을 통해 감염될 경우 사스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낳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4. 공기를 통해서 전염될 수 있나?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홍콩·네덜란드 등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에 따르면 사람 감염자의 대부분은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닭·오리 등과 밀접한 접촉을 했던 양계장 종사자, 수의사, 방역요원 등이다. 현재 국내 조류독감이 발생한 지역은 닭 등 가금류의 외부 반출이 차단돼 있고, 양계장 종사자 등의 이동도 금지돼 있다. 따라서 그 지역을 벗어나 있는 사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5. 조류독감은 치료방법이나 예방약은 없는가?
변종이 계속 일어나는 바이러스는 백신이 만들어져 보급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현재까지 개발된 백신은 이번 조류 독감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사람 사이에서 전염이 가능한 또 다른 변종이 발생할 경우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파악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발생한 조류 독감에 대해서는 많은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조치로 치료가 가능하다.
6. 우리나라선 왜 감염자 발생 않나?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유행한 조류독감도 베트남 등지와 같은 H5N1타입이지만 사람 감염은 지금껏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박승철 교수는 “같은 타입의 바이러스라도 유전자 조합이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다행히도 국내에 유행하는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방역과 전병률 과장은 “현재로선 국내에서 유행하는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사람이 감염될 위험보다 태국 등 동남아지역 여행자를 통한 ‘살인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더욱 커 보인다”며 “태국이나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를 여행한 뒤 12일 이내에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 과장은 또 “조류독감 예방을 위해 태국과 베트남 여행을 자제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달라”며 “그러나 닭고기는 먹어도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7. 닭·오리 등 가축 농가가 주의할 점은?
양계장 소독을 자주하고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양계장 종사자들은 마스크와 장갑 등 개인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국내에 홍콩 조류독감이 발생한 원인은 홍콩 또는 중국 남부 지역을 거쳐온 철새나 이 지역의 수입 가금육 등에 바이러스가 묻어온 것으로 추정한다. 따라서 양계장에 철새 등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고, 닭 등이 집단 폐사할 기미가 보이면 즉시 방역한다.
8. 우리나라에서 조류 독감 발생 시 대처는 어떠한가?
조류독감 발생농장 뿐만 아니라 3㎞이내의 닭이나 오리·달걀은 전부 폐기 조치되고, 3~10㎞사이의 가금 및 그 생산물에 대하여도 이동통제를 실시하기 때문에 일반 국민이 오염원과 접촉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닭(오리) 도축장에서는 도축검사를 실시하여 건강한 개체만 도축되어 유통되며 홍콩 등 외국의 경우에는 닭고기나 오리고기·달걀 섭취로 인한 발생보고가 없다. 닭고기 및 오리고기는 우리나라 식생활 습관상 날로 먹지 않고 전부 익혀서 먹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으므로 안심해도 좋다.
9. 이번에 국내 발생한 조류독감은 사람한테도 감염되는 종류인가?
이번에 국내 발생한 가금인플루엔자의 혈청형은 고병원성인 H5N1형으로 확인되었다. 사람에게 해가 있는지 여부에 대하여는 추가적인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97년 홍콩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이 고병원성가금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감염된 최초의 사례이고 감염된 생닭을 취급한 작업자의 기관지를 통해 감염된 것이며, 닭고기 및 오리고기 섭취로 인하여 감염된 사례 보고는 없다.
|
|
|
|
|
|
